[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영유아 보육업무’ 교육부로 일원화
대전교육청·시·구청, 어린이집 방문
기관간 협업… 향후 안정 정착 기대

▲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현장 방문 모습.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안정적인 보육업무 이관을 위해 지난 5월 20일~지난달 17일까지 지역 내 구청과 육아종합지원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어린이집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 보육사업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지방단위 유보통합 관리체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첫 발을 뗐다.

교육청 및 시·구청, 어린이집이 긴밀한 협력으로 안정적인 유보통합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방 단위 업무 이관 준비를 위해 구청의 보육사업 운영 현황, 지역사회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구청 보육사업 운영 실태 확인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현황, 기능과 역할을 분석하고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보육업무 운영 실태를 확인했으며 유보통합 정책 추진 사항에 따른 어린이집 현장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이번 방문으로 보육 당사자와의 협력, 소통을 통해 향후 영유아,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갈 유보통합 실현 계획을 소개한다.


◆보다 나은 보육서비스 제공

구청은 해당 지역 내 영유아들과 부모들을 지원하는 보육 정책 운영 및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보육시설을 운영 지원해 지역 내 영유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자녀양육 부담경감 및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내 보육시설의 유지 및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관리해 영유아들의 안전과 발달을 보장하기 위한 보육 정책을 지원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역시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의 보육·양육 관련 정보 수집 및 제공, 상담, 일시 보육서비스, 장난감 대여 등 가정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보육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개발·보급,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대체교사 지원사업 등 어린이집 지원 서비스도 이뤄진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유아와 부모에게 필요한 지원을 원활히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처럼 구청 및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보다 나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

학부모들이 일과 양육을 조화롭게 이뤄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 및 기대효과

이번 현장 방문은 영유아보육 업무의 구청별 지역 특성 반영, 보육통합정보시스템 관리 현황, 조직인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소통해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보육사업 분석을 통해 이관 대상 보육사업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구청과 협력해 유형별 어린이집을 계속 방문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육 현장의 실질적 운영 현황을 세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윤정병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시교육청과 시·구청의 공동 현장 방문으로 현장 이해도 제고를 통해 향후, 유·보 관리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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