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열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의회가 15일 제9대 후반기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원구성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행정자치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진행됐다.
상임위원회 배분과 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당론파와 비당론파 간의 갈등이 표출되며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의장단 선출 이후 원구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후반기 시의회는 정상 궤도로 접어들었다.
행정자치위원장으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정명국(국민의힘·동구3) 의원이 찬성 1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명국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하반기 2년은 제가 힘이 닿는 동안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송인석(국민의힘·동구1) 의원이 18표를 득표해 위원장에 당선됐다.
송인석 위원장은 "백마디 말보다는 같이 가는 산건위가 되도록 하겠다"며 "화합과 단합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복지환경위원장 선거에서는 이효성(국민의힘·대덕구1) 의원이 박종선(국민의힘·유성구1)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12표를 얻어 8표를 받은 박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2표였다. 이효성 위원장은 "선·후배 동료의원님들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교육위원장 선거는 단독 출마한 이금선(국민의힘·유성구4)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찬성 11표, 무효 11표 동수로 한 차례 부결됐다.
20분 뒤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21명 중 11표를 얻어 과반을 넘기며 가까스로 당선됐다. 박종선 의원이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무효표는 10표로 집계됐다.
이금선 위원장은 "의원님들과 약속한 것은 지키겠다"며 "교육위 위원님들이 의정활동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