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업기술센터, 현장순회·시설관리·병해충 방제 안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예찰을 하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예찰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 과수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섰다.

8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원관리 및 병해충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과수 재배 농가에서는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포도는 갈색무늬병, 탄저병, 노균병 등의 곰팡이 병 피해가 잦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열매 터짐(열과)은 성숙기에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나타나면 과수원 토양 수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송이 내 적정 포도알을 유지하고, 터진 열매는 즉시 제거해 2차 병원균 감염을 막아야 한다.

복숭아는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의 발생이 심하게 되며, 복숭아순나방, 노린재, 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잦다.

봉지 내 침입 시기인 7월 초·중순경에 깍지벌레 약제를 살포한다.

장마 후에는 응애류 밀도가 높아지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사과는 갈색무늬병과 응애류가 중점 방제 대상이며, 방제가 되지 않을 경우 조기 낙엽 되거나 과실 비대와 착색이 불량해질 수 있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강한 직사광선이나 폭염으로 인해 과실 햇볕 데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현장을 순회하며 장마 대비 시설관리와 병해충 방제 안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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