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서 관련기업·기관 25곳 협의체 출범
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개발 등 협력 방침
사업화 실증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를 출범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KRISS를 비롯해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 LG전자, Pasqal, Quandela, MKS, Withwave, SDT,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국내외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 기관 2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전을 거점으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밸리’조성을 통해 관련 기술과 인력, 자본을 집적하고 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 개발 및 상용화까지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밸리 인프라 지원(대전시), R&D 및 시험서비스 지원(KRISS · KAIST · 부산대 · 연세대), 개발 및 사업화(MKS · Withwave 등 제조기업) 등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협의체 주관기관인 KRIS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양자분야 중점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이 힘을 모은 이번 협약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사업 유치와 수행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호종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팅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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