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업 종합계획 학술연구 용역 공고
국내외 정책·현황·동향 조사·분석 골자
용역 마친 뒤 관련 정부 정책 대응할 계획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양자산업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대전시가 양자산업 육성 방향 및 추진 전략 등의 구체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학술연구 용역 공고가 이뤄지고 있다.

착수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용역은 국내·외 양자기술 정책 및 산업에 대한 현황·동향 조사·분석 등 골자다.

특히 대전의 양자산업 생태계 실태 및 경쟁력 분석, 양자산업 육성 방향 및 추진전략, 양자산업 육성 추진과제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전체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 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기위해 다각도의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지난 4월에는 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대덕퀀텀밸리 조성 및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양자과학기술 고급전문인력 및 산업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핵심기술 확보 등이 목적이다.

여기에 7월부터는 양자산업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 시행되고 있다.

조례는 양자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 및 지원을 위해 5년마다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자문 또는 심의 역할을 하는 대전시 양자산업 발전협의회에 대한 내용 등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계획을 확정 짓고 향후 양자 산업 관련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도출되는 안을 기반으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짓게 될 것"이라며 "이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 등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초 정부 차원의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의 근거가 되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11월 1일 시행되는 이 법에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관련 사안 심의·의결을 위한 양자전략위원회 설치이외에 양자클러스터의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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