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국가산단 등 대상지역 3곳 선정
투자기업·규제특례 등 현황 분석 실시
인력양성 취·창업 지원 체계 구축 모색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도전장을 내민다.
‘2개 특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 특색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빛낼 절호의 기회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성장엔진을 장착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6월 말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연서면 와촌리 일원에 들어서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장기간 공을 들여왔다. 지역 내 특구 입지, 산업현황, 투자기업, 규제특례 등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거쳤다. 세종시는 사이버보안 및 양자산업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그리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이 최근 세종시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의결됐으며, 이번 주 중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되면 법인세·지방세 감면 등 각종 세재혜택이 주어진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생태계 확보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를 향한 도전도 이어진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주중 교육부에 ‘2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정과제에 담긴 교육발전특구는 학교에서 다양·창의적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주요 공약에도 포함됐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공동 연구용역를 통해 세종시에 적합한 교육모델 마련을 위해 주력했다.
세종시는 시정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자체-대학-기업-연구소 등과 협력한 인력양성 및 취·창업 지원 체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모델인 캠퍼스고·스마트고 등의 학교를 미래형 자율학교의 모델로 삼아 특구 설계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6월 말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는 균형발전에 가장 적합한 상징적인 도시로 지방인재 육성, 지역 주도의 교육혁신 정책인 교육발전특구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