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31일 3차 학술대회 열어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전국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진들이 청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은 오는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3층 직지홀에서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뇌혈관 전문병원 제3차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뇌혈관 분야에 관한 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점을 인정받은 전문병원들은 매년 학술대회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부딪치는 고민 등을 나누면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가지 까다로운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해 전문병원을 최종 선정한다.
청주 효성병원은 올해 서울 명지성모병원, 포항 에스포항병원, 대구 대구굿모닝병원 등과 함께 5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효성병원이 주최하는 올해 학술대회에는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진들과 의료계 석학 10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열띤 토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강일 국회의원(민주당·청주상당), 권순찬 대한뇌혈관내치료학회장, 박익성 가톨릭대학 부천성모병원 교수의 축사도 있다.
정산의료재단 이사장인 오창진 효성병원장은 "수준높은 의료, 합리적 진료비로 국민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정된 뇌혈관 전문병원들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5년 현재 자리에서 52병상의 작은 병원으로 시작한 효성병원은 397병상에 700여명이 근무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고객과 함께 하는 지역 친화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30년 가까이 진료해온 결과 도내 최초 4주기 의료기관 인증, A등급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국가보훈위탁병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상시 응급수술이 가능한 우수 인력을 확보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입원환자 중 뇌혈관 환자 점유율도 지난 1월 말 38%였던 비율이 5월 현재 44%로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 의지도 강하다. 2009년부터 해온 무료급식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600회를 돌파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