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면담

27일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을 건의했다. 음성군 제공
27일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을 건의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이하 철도대책위)는 27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을 건의했다.

이날 철도대책위는 음성군 9개 읍·면 위원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장과 함께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서명운동을 통해 확보한 서명부를 충북도에 전달했다.

철도대책위는 지난 3월 20일 발대식을 열고 서명운동을 시작해 2달여 만에 2만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중부내륙철도 지선에 대한 음성군민과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데 모았다.

철도대책위는 2025년 상반기에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고시까지 지속해서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용주 철도대책위 위원장은 “2달 만에 모인 2만여 명의 서명을 통해 우리 군의 간절함을 충북도에 전할 수 있었다”며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같이 자리해 주신 조병옥 군수와 안해성 의장 비롯한 11만 음성군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감곡~충북혁신도시까지의 31.7㎞ 구간으로 이루어져 1조10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B/C 0.9의 경제성을 가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선 건설 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주공항의 활성화와 더불어 현재 포화상태인 경부선을 분담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노선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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