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천안예술의전당… 티켓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
반클라이번 콩쿨 최연소 우승… 클래식계 혜성처럼 등장

임윤찬(사진제공/천안예술의전당)
임윤찬(사진제공/천안예술의전당)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K클래식의 아이돌’ 임윤찬이 천안을 찾는다.

천안 문화재단은 2022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만 18세)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을 6월 9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임윤찬 공연은 19일까지 전국 5곳에서만 공연하고, 지방 첫 공연무대를 천안에서 시작하다. 이번공연은 천안 예술의전당이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직후 발 빠르게 접촉해 어렵게 유치한 특별음악회다.

클래식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임윤찬에 대한 관심도는 폭발적이다. 그의 공연 티켓 예매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 천안공연도 티켓예매가 시작된 직후 불과 1분여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이 때문에 티켓매진이후에는 정상 판매가 보다 10배가 넘는 암표가 돌기도 한다.

실제로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쿨 우승당시 연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500만회를 육박하는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시 결선공연은 ‘올해의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0대에 걸맞지 않은 그에 신비로운 연주는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대중까지 끌어들이며 클래식계 ‘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무살 거장’ 임윤찬은 천안공연에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멘델스존의 '무언가'와 차이콥스키의'사계' 전곡, 그리고 러시아 감성이 돋보이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

임윤찬 전국 순회공연은 천안에 이어 12일 대구, 15일 통영, 17일 부천, 19일 광주, 22일 서울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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