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쿠아리움 오는 16일 개장
쏘가리 등 106종 4600마리 전시
도내 두번째… 새 관광명소 기대

충북아쿠아리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북아쿠아리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두 번째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문을 연다.

13일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괴산군 괴산읍 소재 충북수산파크(옛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 자리한 충북아쿠아리움이 개장한다.

단양에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이어 충북에 조성된 두 번째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다.

이 아쿠아리움은 지하1층 지상 2층의 1440㎡ 규모로 수조용량만 472㎥이다. 사업비는 112억원이다.

쏘가리를 비롯해 철갑상어 등 106종 4600여마리의 물고기가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레이크파크관, 아쿠아포닉스관 등 8개 섹터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이 아쿠아리움이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지역 관광지와 괴산청결고추축제, 김치축제 등 행사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무료로 이 아쿠아리움을 운영한다.

충북수산파크는 충북도가 지난 2019년 조성한 전국 최초 내수면 가공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이다.

연면적 7만 5470㎡ 규모의 복합단지로 가공시설 4곳과 식당 6곳, 내수면연구소 사무실, 쏘가리 양식 연구동 등을 갖추고 있지만 관광시설 등이 부족해 관광객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구소는 아쿠아리룸 개장으로 연간 22만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산막이옛길 등 지역관광지와 연계해 운영하면 충북수산파크가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스티커 사진을 선물하는 등의 관람객 유인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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