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캠페인]
[장항초병설유치원]
넓은 천연 잔디와 생태 연못 품어
자연과 만난 생태환경 교육 열어
도서관·강당 다양한 특별실 공유
‘우리가 그린 교실’로 자주력 키워
유아·보호자 등 ‘다모임’ 교육 공유
[아산흰돌유치원]
아이 중심 놀이로 주변 호기심 키워
개미왕국 놀이 등 사고력 확장 도와
딱지대회로 자존감·사회성 학습키도
유아 대근육 발달 돕는 ‘숲축제’ 눈길
놀이 가치 품은 아이들 놀이장 조성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유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유아들을 충남형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해 왔다. 유아들은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 교육으로 즐겁게 놀고 배우며 미래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의 충남형 유아교육 운영 방향과 올해의 성과 등을 살펴보며 충남 유아교육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장항초병설유치원
충남 서천 장항초병설유치원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다.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즐거움, 몰입, 행복의 감정을 느끼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진지한 탐구와 배움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넓은 천연 잔디와 생태 연못을 품고 있는 유치원의 유아들은 유치원의 모든 일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연과 만나며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또, 유-초 이음교육 운영을 통해 서로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나누고 있다. 초등학교의 도서관, 강당, 국악실 등 다양한 특별실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유아들은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통해 다름을 경험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배우고 있다. 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가 자연스럽게 놀이를 시작하고 함께 놀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진정한 통합교육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유아들은 서로 짝꿍이 돼 협력하는 일상과 놀이를 통해 눈높이를 맞추는 상호이해의 마음도 키운다.
유치원은 유아가 주도하고 교사가 지원하는 살아있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은 ‘우리가 그린 교실’ 자치활동을 통해 스스로 놀이와 놀잇감을 선택하며 현장체험학습 장소, 좋아하는 간식을 스스로 정한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협력적 의사소통과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유치원의 유아들은 다양한 기후 위기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며 지구를 지키는 놀이를 실천하고 있다. 유아들은 유치원과 가정의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재활용품을 놀잇감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일 먹는 간식 시간에 배출되는 우유갑은 블록이 되고, 알록달록한 병뚜껑, 요거트 통은 유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료로 활용된다. 가정에서 버려지는 각종 냄비와 프라이팬은 유치원에서 멋진 악기로 변신한다. 유아들은 냄비 난타를 통해 유아들은 재활용품의 새로운 쓰임을 저절로 깨닫게 되고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내는 재미를 알게 된다. 유치원은 유아, 보호자, 교사가 함께하는 다모임 운영을 통해 유아의 일상을 공유하고 놀이 이야기를 나누며 유아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동규 유치원장은 "놀이중심교육은 유아들의 호기심으로 시작해 교사의 관심과 지원이 더해지고 부모의 지지와 응원으로 유아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산흰돌유치원
충남 아산 아산흰돌유치원은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하며 자율성을 신장시키고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치원에선 유아들로부터 발현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놀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아들은 놀이와 일상생활을 하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관심사를 놀이 주제로 삼고 주도적인 놀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미에 호기심을 갖는 유아들과 개미에 대해 탐구해 보며 개미왕국놀이를 하는 등 유아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치원은 이 과정에서 유아들이 나와 관심사가 다른 친구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유치원은 유아들의 주도성 발현을 위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아가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극장 놀이를 하기도 하고, 딱지를 만들어 딱지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유아들은 스스로 놀이를 이끌어 본 경험을 통해 유아들은 자존감과 자율성, 친사회적 기술을 기를 수 있다. 유치원은 유아들의 놀이 안내자료를 매달 가정으로 안내해 학부모의 유치원 생활 및 놀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정과의 원활한 소통 및 연계가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
유치원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계절과 시기에 맞는 다양한 자연놀이 및 숲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은 매일 유아들과 교실 밖으로 나가 유치원 주변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탐색해 보고 산을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의 대근육 발달을 돕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길러주고 있다. 특히 유치원 실외 환경에 ‘자연 속 공룡 숲’을 조성해 유아들이 공룡과 함께 뛰어노는 상상을 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유아들은 이곳에서 창의력을 키우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연 숲 놀이 체험 등을 운영하면서 유아가 자연 안에서 주도적으로 놀이를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은 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며 유아들의 살아 숨 쉬는 놀이가 활발히 이뤄지고 그 안에서 폭넓은 배움이 일어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은 유아들이 미래 사회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창의적이고 자주적으로 사고하며,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민주시민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