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행사 대상사업 선정
2026년 4월 10일부터 45일간 열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최 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제행사 대상사업 선정은 정부가 세종시의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인정하고 다음 단계인 국비 지원율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성 등급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종시는 최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45일간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98억 원이다. 정부는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충남 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연계 방안 구체화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국제박람회 개최는 행정수도에 걸맞은 세종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가진 도시로써 세종시를 알리는 도시브랜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는 박람회 준비의 세부적인 지침이 될 종합실행계획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 시장은 “정원 및 임시주차장 조성, 화훼 연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같은 우선 추진 사항의 실시설계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원 조성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의 참여를 독려해 수준 높은 정원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 국제행사 최종 승인, 9월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 모든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