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본격
기업서 협력과제 제안·시 컨설팅 지원

세종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세종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이 협력해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세종시는 30일 시청 한글책문화센터에서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업무협약식을 열고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중견기업이 제시한 기술 수요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신제품 등 사업확장을 통한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창업-대·중견기업이 각자 협력과제를 제안하고 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 간 기술·지식 교환으로 신기술·신제품을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활동 체계다.

세종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 등 대중견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위븐(2022년 창업)’과 웹사이트 생성·편집 기술 연계 서비스를, ‘비포펫(2023년 창업)’과 반려견 산책로·산책도우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반건설은 ‘딥센트(2018년 창업)’의 디지털향기 기술을 ‘호반호텔앤리조트’ 객실에 적용하며, ‘로위랩코리아(2019년 창업)’의 3D 공간정보 기술을 견본주택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SK텔레콤은 장애물 감지 기술을 탑재한 드론·로봇의 자율운영 모니터링 기술을 통한 물류관리나 위험지역 안전관리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시에라베이스(2019년 창업)’의 자동화 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아스타(2022년 창업)’의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생산성 업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조광페인트는 고기능성 아크릴 점착제 개발을 위해 ‘톤플러스(2023년 창업)’와 협업한다.

최민호 시장은 “네이버클라우드,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의 협업을 통해 세종시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간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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