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창설이래 대기록

음주운전 단속.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단속.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경찰서가 ‘음주운전 무사고 21년’이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단양경찰서는 지난 2003년 1월 6일부터 음주운전으로 인한 의무위반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음주운전 ZERO 7,777일’이 되는 감격스런 날이라고 18일 밝혔다.

단양서에서 지난 21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의무위반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단양서 창설이래는 물론 전국 경찰서 중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서는 100여명의 적은 인원이 근무하지만 단양팔경 등 연간 1000만명이 다녀가는 유동인구를 관리하고 있다.

단양서는 음주운전 만큼은 살인행위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객과 지역주민은 물론 내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정운동에 나선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박상진 단양경찰서 경무과장은 “박희규 경찰서장 부임 이후 7777일 아닌 무사고 일만(10000)일 달성을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한 것이 무사고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중 회식이 있을 경우 차 안가져오기 운동인 회식 예고제, 번개 등 불시회식의 경우 차량키 담당직원 운영, 직원들 대부분 인근 도시인 제천에서 출·퇴근하기 때문에 회식 후 잠자리를 제공하는 숙직실 이용제, SNS와 밴드를 이용한 음주운전 당부문자 전송 등 이 밖에도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무사고 달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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