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세종갑]
대통령직 인수위·세종시장직인수위 경험
市에서 거주해 시민들 원하는 것 잘 알아
행세권·학세권·금세권 3권도시 조성 목표
신행정수도법 시즌2 대표발의 추진 약속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는 ‘세종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세종시’를 이루기 위해 제22대 총선 무대에 섰다.
류 후보는 총선 출마 배경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시민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쳤던 세종시 정치권의 판을 갈고 싶었다"며 "정치인들이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 정책의 실효성, 실행력 모두 확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둘째, 대통령직인수위, 세종시장직인수위를 거치며 대한민국과 세종시가 살 길이 보였다"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고 있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돌파구가 되어야 하는데 여느 지방 도시 중 하나로 전락해가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던 차였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그동안의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즉시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본인의 강점에 대해선 "저는 세종시에서 애 낳고 돈 벌며 살고 있는 보통 시민이다. 그리고 집권 여당이 단수 공천으로 밀어주는 젊은 정치인"이라며 "세종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제가 제일 잘 안다.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대통령, 최민호 시장과 힘을 합쳐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일을, 원하시는 방식으로, 똑 부러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핵심 공약과 관련 "저는 세종시를 행정수도 세종(‘행세권’), 학군 좋은 세종(‘학세권’), 돈이 도는 세종(‘금세권’), 3권 도시로 만들겠다"며 "그중 가장 기본이 바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낸 1호 공약이 ‘신행정수도법 시즌2 추진’이다. 국회에 들어가면 20년 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가로막혔던 수도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대표 발의하겠다"며 "국회의원 과반수만 법안에 찬성하면 세종시는 그 즉시 새로운 수도가 된다. 행정수도가 되기 위해 이보다 쉽고 빠른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정치 철학에 대해 "저의 국가 비전은 ‘기회의 땅,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다. 그 바탕에는 자유주의가 깔려 있다"며 "개인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어야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자유란 공허한 이야기"라며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자유와 기회를 중시하는 제 정치 철학에서 비롯된 여러 국가적 개혁 과제들을 강력하게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는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도시인 만큼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시민들의 역동성을 세종시에서부터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류 후보는 "저는 집권 여당의 젊은 정치인답게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일을 지금 하겠다"며 "제대로 일해서 일로써 제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 그리고 세종시는 아직 국가가 건설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대통령과 최민호 시장, 그리고 세종시 국회의원이 원팀이 되어 일해야 세종시 발전을 힘있게 이끌어갈 수 있다.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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