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원발의 78건 의결
주민대표들과 41회 간담회
인구소멸 문제 해결 최우선
신뢰받는 의회 되도록 최선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어 오로지 군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제9대 괴산군의회 전반기 의장인 신송규 의장이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의 각오를 이같이 말했다.

신 의장은 먼저 제9대 괴산군의회 전반기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9대 전반기 괴산군의회가 시작되고 1년 6개월 동안 4차례의 정례회와 12차례의 임시회를 운영하며 여러 가지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면서 "그 가운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건수는 조례안 60건, 결의·건의안 8건 등 7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민 대표들과 총 41회의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군민행복과 발전을 위해 적극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가장 안타까웠던 기억으로 꼽았다.

신 의장은 "지난해 각종 자연재해와 물가 상승, 실질소득 감소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낮은 경제 성장률 등은 정말 우리를 힘들게 했다"면서 "괴산군에 닥친 큰 수해는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에 군 의회는 전 의원과 직원들이 의사일정을 연기하고 4만 여 괴산군민과 700여 공직자, 그리고 전국에서 달려온 수많은 봉사자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전념했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박수와 존경의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재임기간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현안 중 하나로 괴산군의 인구소멸 문제를 들었다.

그는 "괴산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소멸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군 발전에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과 문화시설, 교육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국가 정책이 매우 절실하다. 군 의회는 농촌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문제해결을 위해 송인헌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외국 근로자 도입 확대, 인건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각 분야의 군민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원칙과 상식으로 모두가 희망하는 공정한 의회,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감시·견제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등 협력·조화를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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