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강화·공직사회 적응 앞장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군수님 MBTI는 뭐에요.”
증평군 직원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MZ 직원의 질문이다.
최근 공직을 떠나는 젊은 공직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3년 미만 퇴직 공무원이 8492명에 달한다. MZ 공직자의 조기 퇴직 원인은 낮은 보수, 조직 문화에 대한 회의감,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는 초임 공무원의 월평균 보수액을 상향하는 등 처우 개선 방안을 내놓았고 각 지자체들도 직원 사기를 높이고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MZ세대 공직자와 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간담회를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 새내기 공무원과 함께하는 치맥데이를 시작으로 브런치데이 등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열린대화, 소통데이’를 열고 있다.
회차별 20여 명씩 7급 이하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한 카페에서 열린 브런치데이 간담회에서 이 군수는 유머퀴즈로 직원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끌었다.
특히, 공직자 선배로서 사회초년생으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당시 겪었던 일부터 군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며 직원들의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았다.
처음에는 긴장해 대화에 참여 못하던 직원들도 이 군수의 배려에 업무를 하며 느끼는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군수님의 MBTI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도 하며 유쾌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간담회에 참여한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하면서 평소 멀게 느껴졌던 군수님이 편한 직장 선배처럼 느껴졌다”며 “또 군수님과 동료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동료애를 느끼고 군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의 미래를 끌어갈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세련되고 멋진 직원이 되길 바란다”며 “조직에 잘 적응하기 위해 업무추진의 원동력이 되는 각자의 삶을 잘 가꾸어 나갈 것”을 조언했다.
군은 29일 치맥데이, 내달 5일 새내기공무원 공직적응 워크숍을 추진하고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와 공직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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