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신년 인터뷰서 강조
예산 편성·조직권 보장 필요

황영호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영호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24일 "지방의회의 책임에 걸맞은 권한이 수반돼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인터뷰 9면

황 의장은 이날 충청투데이와 신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자체 예산 편성권과 조직권 보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선 "도민 행복과 충북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현 도의회 출범 당시 초선의원이 많아 역할과 기능에 대한 많은 우려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통해 가장 먼저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입법활동 등 각종 의정활동 실적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을 시의적절하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황 의장은 지방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지목하고 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건립 중인 신청사를 "도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의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이 신청사가 청사 일대 주차난 해소에 일정 정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의회 신청사는 연면적 8957㎡에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내년 1월 준공이 목표이다. 청사 지하에 4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해선 불미스런 일이 있을 때 의정비 지급 제한 등 확실한 제재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정책테마연수 형태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황 의장은 지난해 7월 물난리 때 도의회 역할이 미미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폭우가 지역과 도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큰 과제를 남겼다"면서 "새로운 재해예방시스템과 관계기관의 협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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