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그동안 없던 충남교통방송이 2025년 개국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9일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TBN충남교통방송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교통방송은 그동안 도가 중점적으로 유치에 나섰던 기관 중 하나다.
전국 2위에 달하는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16.3명)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도와 공단은 지난 8월 10일 ‘충남도민 교통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 일환으로 충남교통방송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남교통방송 신청사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 용지 내 7512㎡ 부지에 연면적 298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청사에는 충남 전역의 교통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통정보 상황실과 200석 규모의 공개홀, 외부 공연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준공 및 개국을 목표로 사업비인 국비 295억 6000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교통방송은 개국 시 103.9㎒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착공식에서 “2025년이면 충남 실시간 교통 정보, 자연재난 정보 및 대처법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교통방송은 국내 지역방송으로는 최고 수준인 50%의 로컬 비율을 가질 계획이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도민과 호흡하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