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서천서 지방정부회의 개최
15개 시·군 구조 전환 업무협약
공공기관 脫플라스틱 실천 논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고령화된 농업·농촌 구조 혁신을 위해 ‘충남 스마트농업 육성’을 선포했다.
도는 31일 서천군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충남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시군별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유입 및 정착 지원 △스마트팜 전문 인력 3000명 양성 △충남형 스마트팜 생산·유통 시스템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연구개발 및 전후방 산업 육성 등이다.
도와 시군은 청년농업인의 초기 투자 부담·부지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 거점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2026년까지 도내 26곳(총 200만평 규모)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 직거래, 계약재배 및 수출 다변화 등 유통·수출 연계 지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과 결합한 농촌 복합 주거단지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전문교육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충남도립대에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도내 농업계고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마이스터고 전환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날 지방정부회의에서는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공공기관 탈(脫)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 업무협약과 참전명예수당 지역별 격차 해소방안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회의의 안건들은 각 시군의 지지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들”이라며 “시군별 참전명예수당 격차 해소, 스마트농업 육성, 대백제전,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을 위해서는 도 전체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동행주원(同行走遠)의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