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와 충북도는 21일 전국 17개 시도가 모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각 지역 현안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제56차 총회에 참석, ‘대전 0시 축제’를 홍보하고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지방분권 관련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보고, 각 시도에서 제안한 정책 사항,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오는 8월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2023 대전 0시 축제’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축제 참여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방시대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과 혁신을 지방에서 찾아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고 끝에 미래를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지방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영환 충북지사 대신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신속 제정을 위한 공동결의문’ 채택에 적극 협조해 준 시·도지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부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연내 통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100만명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8개 시·도 등 중부내륙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 주민들께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청주 상당·국회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은 그동안 정부의 개발정책 등에서 제외된 중부내륙지역 발전과 권리 회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