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대덕구, 온천·대청호 연계 축제 호평
동·중·서구는 10월 개최 예정… 준비 박차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5개 자치구가 각각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축제 육성 사업이 코로나19 종식과 대면축제 활성화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축제를 마친 유성·대덕구는 성과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0월 축제를 앞둔 동구·중구·서구는 대표축제 흥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대전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달 구 대표축제를 마친 유성·대덕구가 대표축제 성과 평가를 통한 향후 개선방향을 모색 중이다.
먼저 유성구는 지난 14일 ‘2023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대한 사후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성과분석을 맡은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축제에 약 46만여 명의 시민이 온천축제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도 방문객 약 17만 명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이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는 약 1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설문을 통한 만족도 평가에서도 5점 만점에 평균 4.10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점수를 받았으나 편의·휴게시설 및 접근성·주차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돼 구는 주차 공간 확보 및 셔틀버스 △휴게시설 확대 등에 대한 개선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덕구는 지난 4월 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개최한 ‘대덕물빛축제’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 ‘대덕물빛축제’는 올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약 60만 명이 축제를 찾으며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덕구는 진행 중인 성과 분석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최종 보완 검토를 거친 뒤 내달 중으로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중구·서구는 오는 10월 예정된 △동구동락(樂) 축제 △효문화뿌리축제 △힐링아트페스티벌 등 각 자치구 대표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대표축제 컨설팅 용역을 마친 동구는 지난 13일부터 축제 대행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미 축제 대행사를 확정 지은 중구는 축제 사전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는 추경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행사 용역 절차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성과분석에서 토대로 내년에는 더 나은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며 “주차문제 개선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방안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행사 프로그램도 보완해 내년에는 방문객들이 질적으로 한층 개선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