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간 구이저우·쓰촨성 방문
국제박람회서 산업 육성계획 발표
청두하계U대회서 대회 벤치마킹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충남도 방문단이 24일 중국에 입국했다. 충남도 제공.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충남도 방문단이 24일 중국에 입국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4~30일 6박 7일 일정으로 구이저우성과 쓰촨 성 등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 부지사의 이번 방중은 현지 빅데이터 산업 현장에 충남기업이 진출할 가능성을 살피기 위함이다.

첫날인 이날 전 부지사는 베이징에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와 배정훈 재경관 등을 만나 중국기업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정 대사와 배 재경관에게 탈 중국 기업과 유턴기업 등을 충남이 투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튿날인 26일 전 부지는 ‘중국 국제빅데이터 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도가 자체 운영하는 홍보관을 살피고, 중국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육성 의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달 디지털을 경제성장의 중요 엔진으로 표방했으며, 이에 따라 빅데이터 종합 시험구역의 핵심인 구이저우성의 비중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

구이저우성에는 화웨이, 텐센트, 애플, 현대차 등 대기업의 빅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으며, 그 결과 구이저우성의 수부도시인 구이양시의 총생산액은 2010년 1121억 위안에서 2020년 4311억 위안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전 부지사는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포럼에서 충남의 빅데이터 산업 현황과 연관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삼성디지털설루션과 제닉스 등 도내 기업 및 충남테크노파크 임직원과 중국 진출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오는 28~29일에는 쓰촨 성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 2027년 충청권에 개최하는 같은 대회에 벤치마킹할 사항을 살핀다.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는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이 교통시스템, 정보센터 등 선수촌이 역대 대회 중 최고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전 부지사는 “빅데이터 박람회를 계기로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살려 양 지방정부 간 활발한 디지털 산업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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