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적극 지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예방책으로 지역대학과 머리를 맞댄다.
이달부터 시와 지역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정원 미달 및 인재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보조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지난달 대학협력사업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사업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총 4억 1500만원을 사업참여 대학에 지원했는데 이번에 또 다른 공모를 통해 대전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에 총 2억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전대의 경우 청년소셜창업 해커톤, 충남대는 40개 팝업을 활용한 대학·골목상권 동반선장이 선정됐다. 한남대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하는 한우리공동체 조성, 한밭대는 수통골 문화축제 사업이 뽑혔다. 입학자원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 외국인 유치활동을 특히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전대 등 9개 대학에 총 2700만원을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 지원사업으로 투입한다.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의 경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가를 발굴하는 신규사업이다. 지역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한 창업가들을 양성할 전망이다. 한남대가 주관대학이 됐는데 대전대, 목원대, 충남대, 배재대가 컨소시엄으로 들어가 있다.
이와 관련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창업캠프 등에 1억 8000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들이 입학자원이 감소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의 위기가 된 시점, 지자체와 대학들이 머리를 맞대 선제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효성 있고 지역발전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