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구급 목적 280회 출동

충남 119 소방헬기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119 소방헬기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충청지역에서 소방헬기가 678회 출동해 등산객 등 215명을 구조·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헬기 출동 건수는 6493회로 2021년(5667회) 대비 14.6% 증가했다. 구조·구급 인원 역시 2239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이 2610회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2026회), 정비시험(873회), 산불진화(799회)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구급 출동을 월별로 보면 10월이 337회(1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9월 269회(10.3%), 5월 266회(10.2%)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298회를 기록해 대전·세종·충북 3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출동 횟수를 기록했다. 충남과 대전은 각각 243회, 137회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 내용을 보면 구조·구급이 280회로 가장 높았고, 교육훈련이 263회로 뒤를 이었다. 산불 목적으로 출동한 횟수는 46회로 나타났다.

헬기가 출동해 구조한 인원은 충북 122명, 충남 85명, 대전 8명 순이었다. 지난 24일 소방헬기가 출동해 충북 옥천 장령산에서 조난된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하는 등 최근 산악구조 목적의 헬기 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에 등산할 경우 눈, 얼음 등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등산 중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등산화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손전등, 핫팩,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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