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바뀐다 20] 충청권 동반성장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
9조 투입 2030년까지 구축
BRT, 유성터미널까지 연장
대전~청주공항까지 ‘43분’
“허브 역할·시민편익 증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철도와 도로망을 재편한 550만 핵심도시의 ‘광역 교통망 형성’이다.

대전중심의 초광역 교통인프라는 지리적 공간압축으로 메가시티 조성 선결요건인 가운데 충청권 내 어디서나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경제·문화·생활권 통합이 기대된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도로망’ 조성

광역 도로망 개설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9개 노선(총 306㎞) 구축에 약 9조 8352억원이 투입된다.

그중 세종~반석 BRT 도로는 2024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구간을 연장함으로써 유성시가지 내 교통량 분산 등 교통소통 여건이 개선되고 광역교통서비스 또한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차선 이상 주요간선도로(206㎞)에는 포트홀,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2024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도 공공성을 높여 중부권 최고의 명품 역사로 조성된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대전역 중심, ‘광역 철도망’ 건설

총사업비 3조 3796억원(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포함)이 투입될 국가철도망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 사업(반석~세종청사, 1조 548억원)이 완료되면 청주공항까지 연결된다.

2024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중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은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담당한다.

옥천연장(대전~옥천) 사업은 올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고,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등 광역교통망이 완료되면 물류·산업단지 클러스터 중심성도 확보된다.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노래 12곡이면 도착

도시철도 1호선 이용 시 반석역~세종청사까지는 19분이 빨라지고(35분→16분), 광역철도를 이용해 대전~청주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는 노래 12곡을 들으면 도착(90분→43분)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50%이상 단축된다.

또 공공교통수단 분담율이 높아져 교통혼잡비용과 교통사고비용이 줄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216만원(국립대 한 학기 등록금)이 매년 절약될 것으로 분석된다.

C-ITS 도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율이 연간 19% 감소돼 대전지역 한해 출생아수의 1/4인 2190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2030년 대전은 도로와 철도가 융합된 광역교통망을 통한 도시 간 연결 허브역할은 물론 도시철도와 트램, 광역철도, 순환도로망이 촘촘히 연결되고 대중교통과 공유자전거, PM 등이 연계된 교통망으로 시민편익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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