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프로젝트·안면도 개발 재추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15일 염주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태안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덕진 기자
15일 염주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태안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염주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가로림만 프로젝트와 안면도 개발 재추진을 언급하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염 후보는 이를 두고 개발론자로 비취지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개발론자가 아니”라며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염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충남 서산·태안 지역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정치는 실종됐고 사회적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지방소멸에서 지역 창조에 앞장 서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서산·태안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감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로림만 프로젝트와 안면도 개발 재추진을 내세웠다.

가로림만 프로젝트는 박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구상 당시 창원시만한 공업도시 10개를 한 데 묶은 거대 공업도시 최적지가 가로림만이라는 데서 나왔다.

염 후보는 “(가로림만 프로젝트는) 서산·태안지역을 100만 아니 200~300만 대도시로 키우는 국가 균형발전 사업이었다”며 “이 계획을 제가 감히 시작하려 한다. 새로운 미래, 미래도시 서산·태안, 대한민국의 중심 서산·태안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30년 간 표류 중인 안면도 개발에 대해서는 “다시 제대로 시작하겠다”며 “놀거리, 먹거리, 잘거리를 풍족하게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염 후보는 “이제는 변해야 된다. 바뀌어야 된다”며 “염주노가 새로운 정치를 해 보겠다”고 외쳤다.

한편 이날 염 후보는 한 언론인이 1년 전부터 출마를 준비했으면서 여전히 주소가 천안으로 돼 있는 것을 꼬집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옮기지 못했다”며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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