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의료체계 구축 등 3대 공약 제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 수석이 제22대 총선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승규 전 수석은 26일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홍성예산 시대를 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 전 수석은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서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 정권이 추구하는 지방시대는 지역이 주도하는 맞춤형 발전전략을 중앙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이 대전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예산은 서해안 고속철도 개통, 공공기관 이전 등 호재가 가득하고, 광천·남당항·예당저수지 등 지리적 이점까지 풍부한 덕분에 지역 소멸시대에 오히려 지역 발전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해 강 예비후보는 △지역필수의료체계 구축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 조성 △대수도권 지역거점화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맞춰 홍성예산 지역의 정체성, 주민 특성을 살려 권한을 가져오고, 경쟁에서 이겨 지역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것.

그는 “그간 교통·교육·의료체계 구축에 소홀한 탓에 홍성예산 일부지역이 쇠퇴해 지역민들은 분노에 가까운 패배의식에 빠져있는 것을 보며 눈물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전국적인 ‘핫플’로 떠오른 예산시장처럼 지역 맞춤형 로컬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이 아닌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변화의 필요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여느 베이비붐 세대들처럼 대도시에서 고등교육을 마쳤을 뿐 예산을 떠난 것은 아니다”며 “‘예산의 아들, 홍성의 외손자’로서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끊임없이 소식을 듣고, 직접 고향을 찾으면 발전·쇠퇴과정을 빠짐없이 지켜보았다”고 피력했다.

제18대 국회의원(마포갑), 서울시 공보관·홍보기획관 등 경력의 대부분의 경력을 서울에서 쌓았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현역의원인 홍문표 의원과 경선이 펼쳐질 경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강승규 예비후보는 “홍 의원님은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지역 조직, 인지도 등에서 우위에 계실 수는 있지만 지역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기회의 시대에 지역민들과 소통하면서 변화를 이끌 적임자가 누구일지는 지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 수석이 2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 수석이 2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 수석이 2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 수석이 2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권혁조 기자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