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과의 대화

24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문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고질적인 출퇴근길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도 29호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회도로인 649호선 확포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24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문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고질적인 출퇴근길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도 29호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회도로인 649호선 확포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출퇴근길 정체로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국도 29호선 서산-대산 간 도로의 우회도로인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을 추진한다.

29호선이 대산산단으로 가는 단일 노선이라 한 곳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량을 두 곳으로 분산시켜 교통 정체를 줄여보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새해를 맞아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당 도로 관련 읍·면·동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고 이미 김태흠 충남도지사로부터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비로는 어려운 일이라 직원들이 밤에, 새벽에 가서 드론으로 촬영한 29호선 교통 정체 영상을 도지사에게 보여주고 도움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약속했다”며 “그 자리에서 올해 예산을 세워 신속하게 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이 제안한 우회도로는 지방도 649호선 이마트 서산점 주변 잠홍삼거리부터 국지도 70호선이 맞닿는 명천교차로까지의 구간으로 총 길이는 5.3㎞다.

현재 이 구간은 왕복 2차로로 도로 폭이 좁고 양 옆으로 여유폭이 협소해 29호선의 우회도로 역할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더군다나 중간 중간 교차로와 신호가 원활한 교통 흐름의 발목을 잡고 있어 이용자가 적었다.

이 구간이 시의 바람대로 입체 왕복 4차로로 확·포장되면 29호선의 교통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총 사업비로 600억 원 이상을 예상했다.

도는 우선 오는 3월 타당성 평가를 실시해 7월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방향과 사업비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도지사가 약속을 했기에 그래서 최대한 빨리 될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마침 담당 국장으로 있던 홍순광 국장이 부시장으로 와서 굉장히 좋은 호기를 만났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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