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두번째 연합 건축전
교류 통해 다른 교육방식 경험
삶에 도움되는 건축설계 고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 건축전공 학생들의 연합건축전 ‘목원대·배재대 건축학과 연합 전시회’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양 대학 학생들이 서로의 대학을 오가며 배운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7월 배재대와 목원대가 공동 진행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학과 연합스튜디오 작품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건축전이다.
이번 연합건축전에서는 목원대 건축학부 1~4학년 학생과 배재대 건축학과 3~4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건축적 산책로 △건축가 박물관 △건축대학 △복합문화시설 △도서관 △공동주거 등 6개 주제로 건축설계 도면과 모형 등을 출품해 건축학 경쟁력 강화와 학술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 대학의 연합건축전은 건축학전공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자며 손을 맞잡은 데서 시작돼 이승재·신상엽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와 김영주·이택구 배재대 건축학과 교수 등은 지난 1월 ‘연합 건축설계 스튜디오 운영’ 협의 후 1학기 양 대학 스튜디오를 오가며 크리틱을 진행했다.
2학기부터는 연합교육을 강화해 건축전공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양 대학을 오가며 연합특강을 듣고,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건축설계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 대학은 연합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교과 영역을 넘어 비교과에 대한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며, 대전지역 건축사무소, 정부부처, 공공기관 연계 건축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첫 연합전시회를 열던 지난 7월엔 전시회를 축하하던 비가 내리더니 이번엔 싸라기눈이 내리며 전시회를 축하하는 듯하다”며 “양 대학 건축학도들은 인간의 감성, 사물과 교감을 이끌어 내는 창의적 종합학문을 배우면서 경쟁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학생들이 선보인 건축설계 도면과 모형은 개인적 작품을 넘어 목원대와 배재대 건축학부(과)의 우수한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은 서로 다른 대학의 교육 방식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건축적 역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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