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미달 우려속 향후 추가 모집 가능성 남아

입학생. 사진=연합뉴스
입학생.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대전에서는 일반대 7개교 중 4개교가 6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험생이 최대 6번까지 수시지원을 할 수 있는 만큼 6대 1 이하는 통상 미달 우려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향후 추가 모집과 정시 이월을 통한 충원 가능성도 남은 상태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11~15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 우송대가 6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대는 2971명 모집에 2만 5557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학과(일반전형 기준 25.63대 1), 사회복지학과(23대 1) 등 분야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한밭대는 2017명 모집에 1만 3945명이 지원해 6.91대 1, 우송대는 1965명 모집에 1만 3342명이 지원해 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 대전대는 1727명 모집에 1만 198명(5.91대 1), 배재대는 1791명 모집에 8331명(4.65대 1), 목원대는 1786명 모집에 7891명(4.42대 1), 한남대는 2470명 모집에 1만 295명(4.17대 1)이 지원해 6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경쟁률이 6대 1에 못 미치더라도 반드시 미달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과와 전형의 방식, 조건 등이 다양화되면서 경쟁률이 6대 1에 못 미치더라도 등록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클 때도 있고, 충원되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 모집과 정시 모집 등을 진행해봐야 올해 충원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권 일반대의 수시모집에서는 외식조리(우송대·배재대·목원대 등)와 간호(대전대·한남대), 웹툰(배재대·목원대), 물리치료(우송대·대전대), 사회복지(충남대·목원대) 등 분야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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