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에 대해 묻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였다. 최민호 세종시장과의 인터뷰가 그러했다. 세종시의 염원인 ‘국회 세종시대’가 열렸지만 시장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샴페인은 터트릴 기미도 없었다. 완결이 아닌 새로운 여정을 위한 출발점에 선 듯 비장해 보였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통과’에 대한 소회를 묻자, 최 시장은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며 "이제는 행정수도 개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헌은 단연 세종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시스템을 바
과거 보령의 여름은 장항선 열차나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과 서해안 최초 개장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동그랗게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젊음을 만끽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하지만,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가용이 널리 보급되고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서해안은 충청권 주민들에게 소외되기 시작했고 수도권 사람들은 교통 접근성이 좋은 남해나 동해로 발길을 돌려 보령의 추억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더불어 전국의 3대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도내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면서 충주 소재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충주병원)를 제외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 달 전까지 만해도 충북도가 충주병원을 포함해 의대 정원 증원을 정부에 요구했기 때문이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지난달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도내 의대는 현재의 교수진 및 시설을 활용해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투자 없이 기존보다 2배의 정원 확대가 가능하고, 정부의 소규모 거점병원 확대 계획과도 부합한다"며 충북대는 현재 4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입 수시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권 일반대의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렸다.의료·복지, 외식조리, 반려동물 등 분야에 학생들의 선택이 쏠린 반면, 기초학문과 첨단산업에 연계된 전공의 선호도는 낮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22일 충청권 내 정원 7000명 이상 일반대 17개교(분교 제외)의 2024학년도 일반전형 기준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각 대학별로 경쟁률 상위권 10위 내에 가장 많이 속한 전공은 간호와 사회복지로 확인됐다.두 전공 모두 각각 12개교에서 공통적으로 높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가 함께 어울어진 춤사위가 28만 5000여명 방문객의 힐링과 오감을 만족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의 가능성을 재 확인시켰다.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손님맞이에 나섰던 ‘2023 강경젓갈축제’가 22일 공식 폐막식을 갖고 화려한 피날레를 알렸다.‘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라는 부제 속에 열린 이번 축제에서 개막일 오전, 본무대에서는 축제 테마에 걸맞게 ‘대형 젓갈·고구마 비빔밥 퍼포먼스’가 첫 순서로 펼쳐져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등 향연을 즐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 발생 농장이 충남에만 7건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이날 오전 5건 추가돼 총 10곳으로 늘었다.추가 발병한 농가는 충남 서산 부석면의 한우농장 3곳, 태안 이원면 한우농장 1곳, 경기 평택 포승읍의 젖소농장 한 곳 등이다.이들 농가는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럼피스킨 발생 농가는 지난 20일 서산 부석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최북단 단양군의 미래에 꿈나무들이 운동회를 갖고 가족과 함께 체육관을 누볐다.단양군립 우리어린이집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단양군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가족한마음 운동회’ 행사를 개최해 학부모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낄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나현 원장과 학부모, 교사, 원아 등 90여명이 참석해 기쁨에 시간을 보냈다.이자리에서 조성룡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단양군 미래의 주인공이 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아동복지 정책에 힘쓰겠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파울리뇨의 맹활약에 힘입어 숙적 성남FC를 완파하며 시즌 5승을 따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천안은 안산그리너스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천안과 성남의 시즌 3번째 대결은 천안의 3대 1 승리로 마무리됐다.영입 후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는 파울리뇨가 2골 1도움을 추가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4도움)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펄펄 난 경기였다.리그 최하위 천안(승점 21점)은 이날 경기를 승리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 주덕읍 송원요양병원·요양원·장례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원의료재단이 후원한 '제2회 송원의료재단배 파크골프대회'가 21일 서충주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한상훈 서충주파크골프클럽회장, 김종순 의료재단 이사장, 이종배 국회의원 임순묵 소장, 충주시의회 최지원, 이두원 의원, 이정인 대소원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회는 주덕읍과 대소원면, 신니, 노은, 중앙탑면 5개 읍면의 130여명의 파크골프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니어팀(80세 이상)과 남녀혼성팀 등 30개 팀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이 국내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20일 충남 서산의 한 축산농장에서 첫 발병이 나온 지 하루 만인 이날 인접한 당진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2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당진 소재 한우농장의 소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이날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이 농장에는 한우 40여마리가 사육 중이었으며,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서산 농가와는 약 40㎞ 떨어진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역본부는 전날 의심증상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방역당국이 충남에만 백신 9만 9000분을 공급한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도 등 방역 유관기관이 회의를 진행해 축산농가 내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투약하기로 결정했다.충남에는 소 9만 9000마리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이 보급될 예정이다.이는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충남 서산 부석면 소재 농가로부터 반경 20㎞ 안에 있는 모든 축산농가의 소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백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북도지회가 21일 음성군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자유수호 지도자 역량강화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김진현 충북도지부 회장, 성길용 시의장, 조병옥 군수,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박근석 회장, 11개 시군 지회 회원을 비롯해 각 유관기관과 단체장, 관계자들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자유수호와 통일의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회원에게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하고, 2023년 사업계획 및 비전을 제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김진현 충북도지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준공 막바지를 향해 가던 '대전 도안대로' 도로개설 공사가 총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 등 추가적인 행정 절차를 밟게 될 처지에 놓였다.만약 이들 행정 절차 이행이 확정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수 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준공 시점 역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대전시에 따르는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서구 관저동~유성구 용계동을 관통하는 도안대로 2구간(연장 1.9㎞) 공사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사 진행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2014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이제 무대, 공연은 ‘나’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외롭더라도 전통 무용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생각입니다.”20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심향(心鄕)의 춤’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만난 최은정 목원대 체육학과 교수.스승이었던 김란 선생의 춤을 전수 받아 무대에 올린 첫 공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각오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청학(靑鶴) 김란 선생은 살풀이 명인 인간문화재 故 김숙자 선생의 1호 제자로,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다.그런 김란 선생의 애제자가 최은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두 번째 자치구 순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시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8일 서구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현안사업 건의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치구 순회 방문을 진행 중이다.우선 지난 18일 열린 서구 방문 일정에서는 이 시장은 월평동 패션월드 부지를 활용한 ‘청년콘텐츠타워 건립’에 대하 시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청년콘텐츠타워 건립’은 현재 옛 패션월드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과 함께 특수영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경찰특공대 탐지견 ‘럭키’(마리노이즈)가 동료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탐지견 럭키는 2015년 4월 3일 태어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가 주요 행사, 안전 검측·실종자 수색·폭발물 신고 등 200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또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 3위 입상을 비롯해,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에선 2020년 폭발물 탐지 부문 1위, 2022년 수색견 운용 부문 3위, 2023년 수색견 운용 2위 등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 추진방향, 주요 용역내용 등에 대한 용역업체의 설명 이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스마트농업 현황 조사 및 분석,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기본구상 및 발전 전략 등이 담길 이번 용역은 2024년 4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임성복 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우리 시 농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로컬기업인 ‘성심당’과의 협업을 통해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마들'을 출시한다.22일 대전관관공사에 따르면 꿈돌이마들은 오는 28일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공동마케팅으로 진행되는 ‘D-LIGHT Daejeon 캔들라이트 콘서트’에 맞춰 성심당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또 콘서트가 열리는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는 대전 야간관광 SNS 팔로우 시 꿈돌이마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공사는 대전 야간관광 브랜딩 및 인지도 확대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해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20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 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모(65)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방 씨는 이번 사건 발생 장소 인근 거주민으로서 평소 사고 장소에 어린이들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사고 CCTV 영상을 보면 주의를 기울이긴 커녕 피해자에게 돌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이틀째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관련 문건을 확인 중이다.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중 당시 관련 자료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달 초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