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사계절 머물며 즐기는 가족문화복합시설

예산군 가족문화복합시설인 ‘예산앤유행복센터’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 가족문화복합시설인 ‘예산앤유행복센터’ 전경.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이 최근 조성한 가족문화복합시설인 ‘예산앤유행복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가족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용객 증가 속도가 빠르고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군은 지역 내 새로운 가족친화 명소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은 개관 이후 주말마다 대부분 매진이거나 예약률이 9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영유아는 물론 부모와 보호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와 편의 중심의 운영 방식이 이용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후기에는 ‘주말에 꼭 가고 싶은 가족놀이시설’이라는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하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예산앤유행복센터는 △영유아 안전놀이터 ‘퍼니박스’ △창의·감각 발달을 돕는 반응형 액션 놀이 공간 ‘플레이박스’ △가족 모두가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존’ 등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가 장점으로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각 공간은 단순 놀이 기능을 넘어 교육·감각 발달 요소를 함께 담아 부모 이용객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군은 이용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에 따르면 퍼니박스가 전체 이용객의 51%로부터 ‘가장 재미있는 공간’으로 선택됐고 안전한 놀이기구 구성과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색채·동선 설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놀이에 집중하는 영유아의 모습을 지켜보며 부모들이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아울러 블로그 등의 후기에서는 △다양한 활동 중심의 공간 구성 △주말 이용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 △예산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예산1100년 기념관(수영시설, 역사관) 등 주변 복합문화시설과의 인접성 등도 예산앤유행복센터를 자주 찾는 이유로 꼽혔다.

이용객들은 “아이에게 놀거리만 있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언급하고 있다.

시설 운영의 긍정적 효과는 가족 단위 이용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방문객 증가로 인근 상권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에서 체험학습 장소로 활용하려는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놀이터’의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소통과 가족 여가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시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앤유행복센터는 지난 9월 30일 개관 이후 11월 20일까지 누적 이용객 10643명을 기록했으며, 평일 영업일 30일 동안 3679명, 주말 영업일 13일 동안 6964명이 각각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개관 이후 월평균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과 계절별 기획 프로그램을 추가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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