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마무리·성장동력 집중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2026년 예산안 7447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213억원(2.94%) 증가한 규모로, 민선8기 공약 이행의 마무리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천군은 24일 민선8기 적극적 예산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보조금이 전년 대비 214억원 증가했고 세외수입도 72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2년간 재난 대응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는 2026년에 신규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각각 9.84%와 51.10%로 개선됐다.
기능별 예산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25.94%, 농림해양수산 21.35%, 환경 15.51%, 국토 및 지역개발 6.3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6억원, 블루카본 식물원 조성 6억 5000만 원, 장항항 및 홍원항 어촌신활력 56억원,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104억원 등을 반영했다.
재난 대응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7월 호우피해 항구복구 112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60억원, 비인·판교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35억원 등을 포함했다.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는 마을회관 신축 및 보수 40억원, 건강약자 의료지원을 위한 보건택시 운영 5억원, 의료취약지 의료 공백 대응을 위한 관리의사 채용 6억원 등을 반영했다.
김기웅 군수는 “2026년도 예산은 민선8기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기 위해 세심하게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발전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