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거점 만들어 인구 유입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아토피 치유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치유·힐링 중심의 신개념 성장전략이 가시화하면서, 일명 ‘박범인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을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박 군수가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 조성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건강 회복형 커뮤니티 모델 구축의 핵심전략으로 삼고있다.
박 군수는 "2010년 폐교 위기를 겪던 군북면 상곡초 주변에 35세대 규모로 조성된 아토피마을을 이제는 농촌건강 힐링마을로 발전시켜야 할 때"라면서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산꽃둘레길, 오토캠핑장 등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인구 유입·정착·관광 활성화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니라, 건강 인식 개선과 아토피 인식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회복형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가 아토피 치유에 집중하는 데는 확고한 배경이 있다.
그는 "비단산과 비단강이 품은 청정 자연, 고려인삼이라는 세계적 건강 자원까지 갖춘 곳이 바로 금산이다.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금산은 최고의 자연 치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며 교육·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토피자연치유마을이 활성화되면 아토피안심학교와 연계해 농촌유학생 증가는 물론 가족 단위의 젊은 도시민 유입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수 있다는 게 박 군수의 판단이다.
박 군수는 "젊은 인구가 들어오면 정주 여건은 더 현대적으로 바뀌고, 주변 마을에도 활력이 퍼져 나간다. 생태관광·농촌체험 모델이 살아나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도 확대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사업 완공 이후 금산의 미래를 이렇게 그린다.
"어린이부터 주민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건강 회복 공동체가 될 것이다. 인근 마을까지 연결된 콘텐츠가 시너지를 내고,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박 군수의 도전은 금산군 미래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농촌 소멸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미래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아토피 치유 거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구유입 전략,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정주여건 개선 삼각축이다.
박 군수는 "금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 중 하나다.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금산을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