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이상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금산의 미래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 등을 방문했다.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을 보고한 뒤,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남일지구)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추진 중인 사업이다.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약 37만평) 부지에 2037년 말까지 1조 6500억 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전력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함께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군 보건소는 2023년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금산읍 상리 일원 원도심 지역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이전 신축 건물은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로, 사업비는 국도비 포함 총 270억 원이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비 146억 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150억 원 등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단독주택 60호 및 기반 시설 조성,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조성, 농촌 돌봄 치유 농장 운영 등이 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청년농 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1세대 규모로 조성하는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금산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방문한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