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복지국 행감
도, 1 2단계로 운영 예정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내포 ‘소아 중심 특화병원’이 내년 3월 착공할 전망이다.
12일 정병인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8) 등이 도 보건복지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포 종합의료시설(내포 소아 중심 특화병원)은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한 후 3월 공사를 시작(착공)할 예정이다.
내포 종합의료시설의 위치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2161로 부지는 6000㎡, 연면적은 5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그동안 김태흠 충남지사는 중도금 미납 등의 이유로 내포 명지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된 후 도에서 직접 병원을 짓고 수도권 메이저 ‘빅5’ 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도가 직접 투자해 1단계로 소아 중심 특화병원을 건립·운영하고, 2단계로 중증전문진료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는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으로 총 사업비 487억 원을 투자, 응급실·24시간 소아진료센터, 외래진료실, 영상실, 검사실 등 의료시설을 2026년 3월 착공, 2028년 준공해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것이다.
2단계는 총 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위탁대학병원과 협의, 1단계 소아 중심 특화병원 공사 기간 중 중증 전문진료센터 건립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1단계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이 김 지사의 공언처럼 내년 3월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위탁 대학병원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임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세브란스 병원(연세의료원)과는 지난 9월부터 내포 종합의료시설 운영계획 수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은 “내포 종합의료시설은 내년 3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