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확장에 맞춘 체계적 개발·농촌 취약지 개선 병행
안림동 도시개발 2026년 착공 목표···주거환경·생활인프라 개선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가 안림동 도시개발사업과 신니면 농촌 생활환경 개선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손현배 충주시 건설국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림동 도시개발사업은 도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2019년 구역 지정 이후 지장물 보상, 문화재 발굴,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림동 도시개발사업은 안림동 985-1번지와 연수동 50-1번지 일원 47만 5177㎡(약 14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1775억원이 투입된다. 충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니면 농촌 생활환경 개선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 국장은 “신니면 향촌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의 노후 주거환경과 위생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9억 1200만원(국비 13억 3800만원, 도비 1억 7220만원, 시비 4억 180만원)이 투입돼 빈집 철거·슬레이트 지붕 개량·재래식 화장실 정비·마을회관 신축·배수로 설치·CCTV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손 국장은 인허가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시민과 외지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불합리한 규제는 완화하고 합리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손 국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2개의 사업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