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실버 솔로탈출 열차’ 운행
정서 교류·사회적 관계망 회복 기대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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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모여 하루동안 열차 여행를 즐기면서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행복 열차’가 가을을 달렸다.

충남도는 28일 도내 어르신 60명(남성 26명, 여성 34명)을 대상으로 천안역에서 출발해 서천역까지 달리는 ‘실버 솔로탈출 열차’를 운영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차 창밖으로 펼쳐진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으며, 달리는 열차 안에서는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웃음과 열기가 끊이지 않았다.

또 열차 여행의 도착지인 서천 국립생태원에서는 마술 공연, 다육이 만들기,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르신들에게 선물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여행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어르신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행복의 장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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