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방문 일정으로 논산 찾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등으로 논산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9번째 일정으로 논산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뒤, 논산공공산후조리원과 광석면 양돈단지를 방문했다.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을 보고하고 △국방산단 조성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케이(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월 승인받은 국방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87만㎡(26만 평)의 부지에 총 1607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논산 국방산단과 연계한 산단을 추가로 조성, 그 규모를 330만㎡(100만 평)로 확장할 계획이다.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2027년 2월 26일~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케이-베리(K-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K-딸기 국제화 △미래가치 제시 △산업 교류·협력 △차별화된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 △엑스포 레거시 활용 등을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아 총 사업비 19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주제관, 글로벌관, 산업관, 체험관, 로컬관 등 8개의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내·외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2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유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K-헤리티지 밸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인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 원을 투입, 내·외국인이 한국의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논산은 육군훈련소, 국방대, 육군항공학교 등이 있고, 국군의무사관학교와 방위사업교육원 등 국방 관련기관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K-방산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