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가 30일 아동·노인·장애인에 이어 복지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이 군수는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비전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돌봄을 개인의 영역이 아닌 공적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돌봄 경제 실현을 위해 추진해온 노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며 돌봄을 받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아동 분야에서 행복돌봄나눔터 9곳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집·학교 인근 생활밀착형 돌봄망을 구축했다"며 "올해 문을 연 돌봄나눔플러스센터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아우르는 ‘돌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준공 예정인 행복돌봄센터(67억원)를 비롯해 숲속 아이 미니놀이터, 우리동네 행복놀이터 등 실내외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 아동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적 돌봄 체계도 마련한다.
활동적 노화(Active Aging) 모델을 도입해 아동 돌봄 도우미, 시니어 카페 운영 등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능기부, 자조모임 등 사회참여도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지역 내 장애인과 복지사각지대 돌봄에도 집중한다.
보건복지타운 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옆 부지(약150평 규모)에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신축해 세탁서비스를 주요 품목으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활동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자립 지원과 주거 전환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스마트 자립체험홈을 도입해 AI·IoT 기반의 안전 제어와 생활 자립 훈련을 제공한다.
이 군수는 "돌봄은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증평형 돌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