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적극 홍보 지시
청년인구 정착 환경 조성도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노력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노력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노력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노력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관련한 준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오해와 우려가 없도록 해야한다"며 "충청메가스퀘어 추진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 그동안 우리가 몇 년도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왔는지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 증가세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대전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1~8월 누적 전입자는 5만 8226명으로, 20대(41.2%)와 30대를 합하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전입 사유는 취업·사업(36%)과 결혼·분가(24.3%)가 대부분을 차지해 청년층이 일과 삶을 이유로 대전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시장은 “전입자의 60% 이상이 청년층이라는 건 대전이 청년들에게 선택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단순 인구 증가보다 중요한 점은 이 도시에 청년이 정착하고, 일하고, 결혼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예산 증액 전략, 명절 대비 취약계층 지원, 재해 예방, 문화 관광 활성화 등 주요 현안도 다뤄졌다.

이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기반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논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예결위 소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지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복지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으며, 재난 예방과 관련해선 “준설과 구조 개선 없이는 피해가 반복된다”며 대전천 하천 준설과 제방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보는 순간 감탄할 수 있는 수준의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보문산 등 주요 공원의 관리와 수목원 조성에 전문가 자문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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