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7시 25분경 천안 신부동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박동혁 기자.
지난 3일 오후 7시 25분경 천안 신부동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박동혁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박동혁기자] <속보>= 천안에서 발생한 귀금속 매장 절도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23시간 만에 서산에서 긴급 체포됐다. <2025년 9월 4일자 온라인>

4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5분경 서산시 예천동의 한 노상에서 20대 중반의 피의자 A 씨를 붙잡았다.

사건 발생 후 폐쇄회로(CC)TV 분석에 나선 경찰은 A 씨가 천안을 벗어난 것을 확인, 이날 오후 형사과 직원 등 인력 30여 명을 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수색 중 피의자 사진과 비슷한 외형의 커플을 발견, 근접거리에서 접근했다. 경찰은 미행을 눈치채고 달아난 A 씨를 150m가량 뒤쫓아 검거했다.

그는 경찰에 “자수하려 했었다”며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품 귀금속 16점과 범행 시 착용했던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 씨는 전날 오후 7시 25분경 천안 동남구 신부동의 한 귀금속 매장에 들어가 망치로 진열장을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A 씨는 범행 후 배달통이 달려있는 오토바이로 도주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재범·박동혁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