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안 대전 동구 현안 1993억 반영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동구 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 1993억 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확보된 주요 예산은 △한국전쟁 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산내평화공원) 조성 193억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1800억원이다.
산내평화공원(가칭)은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국단위 위령시설로 대전 동구 산내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 유족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위령시설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되면서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기리고 평화의 교훈을 후대에 전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는 1800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장철민 의원은 “트램은 동구 원도심을 관통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사업”이라면서 “교통 편익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건축기획 용역 확보를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대전의 미래 성장거점이 될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