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응반·지역 대학생 사이버 공방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을지연습 기간 중 국가정보원 지부와 합동으로 실제 해킹 상황을 가정한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전·충남지역 사이버침해 합동대응반’으로 구성된 방어팀과 건양대·대전대·한밭대 등 지역 정보보안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공격팀이 실전과 같은 사이버 공방을 펼쳤다.
훈련은 외부에서 원격 접속을 시도하는 상황과 웹사이트의 보안 허점을 노려 침투하는 상황 등 두 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각 훈련에서 방어팀은 공격팀의 침입을 포착해 신속하게 접속을 차단했으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보안패치를 실시해 침입에 대응했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훈련은 중대 사이버 위기를 가정한 실전 공격·방어 훈련으로서 지역 합동대응반의 공조 체계를 점검·강화하는 좋은 계기였다”며 “국가 기반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비롯해 실전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