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억원 규모 투자…305개 일자리 기대감
이장우 시장 “기업들 행정·재정 지원 최선”

대전시는 20일 대전시청에서 국내 유망기업 6개 사와 총 87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0일 대전시청에서 국내 유망기업 6개 사와 총 87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국내 유망기업 6곳으로부터 총 8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30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일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6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 대상 기업은 ㈜가스로드, ㈜엠아이디, ㈜워커린스페이스, ㈜이노윌, ㈜토모큐브, ㈜픽소니어다. 이들 기업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입주와 생산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전에 뿌리를 내릴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시 이전 및 신설 투자, 시의 행정적 지원, 신규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는 ㈜가스로드, ㈜이노윌, ㈜픽소니어 등 3개사가 입주한다. 가스로드는 연소·추진 시스템을, 이노윌은 초고효율 열교환기를, 픽소니어는 무기체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기술을 보유한 ㈜토모큐브가 입주를 추진 중이다. 토모큐브는 3차원 홀로그램 기반 정밀 이미징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둔곡지구 산업단지에는 우주 궤도상에서 정비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위성을 개발하는 ㈜워커린스페이스가 투자한다. 서구 평촌 일반산업단지에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우주급 메모리 및 고신뢰 전자부품 패키지를 생산하는 ㈜엠아이디가 입주한다.

이장우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대전을 성장 파트너로 선택한 기업들에 감사한다”며 “대전은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과감한 결정에 보답하기 위해 시도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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