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부유 쓰레기 25t 수거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 풍전저수지가 집중호우로 훼손된 모습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회복하며 다시 수려한 경관을 되찾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 부춘동·인지면 사회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170여 명이 모여 풍전저수지의 복구 활동에 나섰다. 풍전저수지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쓰레기가 떠밀려와 수거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부유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는 보트 2대와 제트스키 5대를 투입해 수면 위의 쓰레기를 수변으로 옮겼으며, 전문 잠수대원들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폐그물과 각종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부춘동·인지면 사회단체 회원들은 수변에 쌓인 쓰레기를 마대에 담아 옮기고 저수지 둑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시는 이날 하루 동안 수거된 부유 쓰레기가 약 25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은 쓰레기 수거에 동참한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택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구조대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풍전저수지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대원들과 힘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풍전저수지의 모습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서산시 또한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지난 18일 풍전저수지에서 진행된 부유 쓰레기 제거 활동. 서산시 제공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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