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공식입장 표명 요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찬성 주민대표들이 김돈곤 청양군수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군수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외부 환경단체가 주민들의 뜻을 왜곡하고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찬성 주민대표 일동은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김 군수는 오늘이라도 당장 책임 있게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환경부의 행정의 일관성 유지와 약속이행도 촉구했다.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찬성 주민대표 일동은 “정부가 바뀌어도 행정은 일관성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주민 뜻을 존중해 신속히 절차를 이행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지첨댐은 가뭄과 홍수를 끝낼 유일한 방법으로 자식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충청투데이 등 충청권 대표 신문 3사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62.9%나 찬성하는 등 댐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 70%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는 주민들의 민심에 따라 신속한 댐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지천댐 건설 찬성위원회 대표는 “지천댐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사업으로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지천댐 건설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일로 청양군수의 신속한 공식 입장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