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154만명 방문·5000억 경제효과 기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K-딸기’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국제 무대를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7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며 정부 공식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았다.
충청남도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엑스포는 올해 3월 국제행사 심사 대상에 선정된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행사 개최의 경제적 효과와 타당성이 공식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단순 농산물 박람회를 넘어 첨단 스마트농업, 애그테크, 푸드테크 등 농업 신기술과 융합한 지속가능한 농업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논산시는 그간 ‘농식품 해외박람회’, ‘K-푸드 구매상담회’, ‘아시아 한상대회’ 등 국내외 행사에서 K-딸기의 우수성을 꾸준히 홍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정부 승인으로 조직위원회 구성, 콘텐츠 개발, 해외 홍보, 참가국 유치 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돌입한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국제행사 승인에 논산시민의 염원과 K-딸기의 잠재력, 딸기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K-딸기의 세계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약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시민운동장,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건양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38개국에서 154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2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 5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엑스포는 농업과 첨단기술, 식문화, 경제성장이라는 다각적 시너지로 논산을 세계 농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