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방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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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청양·부여 지천댐 예정지 8개 마을 댐 건설 추진위원들은 환경부를 방문해 조속한 댐 건설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성우 지천댐 추진위원장과 강오식 지천리 이장, 이혁인 용두리추진위원장, 김국환 거전리추진위원장, 전옥자 죽림리부녀회장 등은 세종 정부청사에서 환경부 수자원정책관과 수자원개발과장을 만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지천댐 건설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그동안 환경부는 충남 서북권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천댐을 포함한 10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기본구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홍수와 가뭄에 효과가 없고 주민이 반대하면 정밀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건설 예정지) 주민들은 정권 교체와 함께 환경 백년대계 정책이 바뀌어 중단되거나 장기간 지연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우 지천댐 추진위원장은 “지난달 지역 유력 일간지 3곳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예정지 인근 주민 7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현장 분위기는 찬성여론이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외부 환경단체들이 현장을 보지도 않은 채 여론전을 벌여 주민 갈등이 큰 것처럼 비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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